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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그렇게...

네델란드/암스테르담(Amsterdam)...대마초와 섹스 그게 뭐?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09. 9. 13.

이글은 제 개인블러그에 포스팅했거나 동시에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원문은 http://blog.daum.net/spikene/7292616 입니다.


네델란드/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다원성의 상징인 도시입니다. 대마초와 섹스...여행에 대한 후일담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대마초를 피울 수 있다는게 정말이냐? 홍등가와 섹스쇼 등이 합법이라면서?...암스테르담을 모르는 이들의 단편적인 인식을 말해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가치는 다원성을 존중하고 개인가치에 대한 모든 부분의 옳고 그름이 아닌 그럴가치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대마초를 하는것과 합법적 매춘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그럴 자격이 있을 수 있고 향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암스테르담이 마약과 섹스의 천국인듯 말하는 이도 있지만 저는 잘 정화되고 스스로 절제 된 도덕적 가치가 높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단편을 보고 전체를 제단 할려는 다원성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을 지도 모릅니다.

상세한 내용은 잠시후에...^^

 

암스테르담은 네델란드의 정식수도입니다. 행정수도는 덴하그이지만 실질적인 경제문화의 중심은 암스테르담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인구는 74만명 정도로 천만서울을 생각한다면 작은 도시처럼 느껴 질지 모르지만 그 가치는 평가가 불가능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볼거리는 크게 둘로 나누어 지는거 같습니다.

호기심과 예술...

호기심을 충족해 줄 대표적인 명소가 마담투소 밀랍인형관과 홍등가...그리고 대마초를 피울 수 있는 커피숍?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예술적 가치를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이 찾으시는 대표적인 곳이 국립미술관과 반고흐 미술관입니다. 네델란드의 대표화가인 램브란트와 반고흐를 만나시고 싶다면 반드시 찾아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기심보다는 화보에서만 보아왔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을 설레게 한 곳입니다.

 

네델란드에서 대마초와 윤락이 합법적이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 왔을 겁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대마초도 피워보고 홍등가도 가보고 쇼도 보고....그런데 단순히 호기심에서 그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마약과 윤락을 합법화 시킨 취지에 대한 논의가 빠진다면 아마 암스테르담은 형편없는 도시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강력한 단속만이 마약과 매춘을 막을 수 있다는 아집에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한 곳이 암스테르담입니다. 어차피 할거면 숨기고 숨어서 할 것이 아니라 드러내 놓고 다같이 고민하고 고치자는 것이 합법화의 배경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상대의 생각을 인정하는 다원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마초를 피울 수 있게 판매하는 커피숍(Koffieshop)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마약센터는 공공연히 마약 중독자에게 마약을 놓아주어 음성적인 거래나 마약중독자가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처음 많은 나라에서 지탄을 받았지만 실제 네델란드 만큼 마약중독자 수를 줄인 나라는 아직 없습니다.

합법적인 매춘역시 정부가 직접관리 하는 공창지역(홍등가)에서 매춘을 양성화 시키므로 해서 매춘여성의 인권과 질병..그리고 성에대한 편견을 고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네델란드의 마약이나 매춘에 대한 정책에 옳고 그름의 문제를 논하는건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아닙니다. 인간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많은 부분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홍등가나 커피숍은 개인적인 관심사가 아니다 보니 자세히 포스팅은 힘듭니다. 그러나 궁금하시다면 암스테르담에서 쉽게 갈 수있는 곳이니 그냥 가시면 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제일 보고 싶은 던 것이 램브란트의 그림"야경"과 고흐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었습니다.

동그리의 반강요에 의해 읽었던 ...이주헌님의 책...덕분이기도 합니다.

암스테르담에는 두개의 유명한 미술관이 있습니다. "국립미술관(Rijks Museum)"과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입니다. 이 두 미술관은 서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반나절이면 두 미술관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국립미술관(Rijks Museum)"은 네델란드 최대의 미술관이나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소장된 미술품의 가치로 여긴다면 여느 미술관과 견주어도 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램브란트와 베르메르의 작품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램브란트의 야경을 직접보는 소감은 남달랐습니다.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은 국립미술관에서 도보로 5분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입구부터 고흐의 강렬한 색체가 돋보이는 그림들이 외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현대식 건물이 솔직히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그림의 소장숫자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 고흐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고흐가 활동한 시기와 장소별로 그림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커머티티한 초지 작품에서 인상파 초기의 파리시절....고갱과 함께했던 아를...생레미의 정신병원시절...그리고 미숙한 권총자살을 택한 오베르쉬즈와르 때의 작품이 보기좋게 비교 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마지막 자살 얼마 전에 그랬다는 그림인 "까마귀가 나는 밀밭"은 보고만 있어도 정신이 어질해 집니다.

 

반 고흐 미술관의 관람을 통해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리라 맘먹게 되었던 동기가 된 곳입니다...

고흐에 대한 포스팅은 작심하고 언젠가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직 실력이 모잘라....

 

아무튼 암스테르담은 채류시간은 짧았어도 많은 것들을 준 도시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깊이있게 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서울역과 도쿄역의 모티브가 된 역)이 모이네요

 멀리 마담투소와 광장이 보입니다.

 

 

 

잠깐 동그리와 감자튀김...요거 엄청크고 배부르다는....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입니다. 저는 그냥 통과^^

왁스예술의 대가 투소여사가 프랑스 대혁명 희생자들의 밀랍인형을 만든것이 계기가 되어 유명인들의 인형이 전시되어 유명해진 곳입니다. 세계여러나라에 분점이 있습니다.

 

 

 시가 풍경입니다.

 국립미술관관 입구와 건물

 

 

 

 

 

 

 실내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위사진은 들어서자 마자 천정에 빔으로 쏜 그림이 인상적이라 한장 찍었습니다.

 외부에 고흐의 "자화상과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 인테리어로 되어있어 색채를 더해줘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노란집과 해바라기도 보이네요. 

 

 램브란트 공원에 있는 램브란트 동상입니다.

이곳은 "야경"을 동상으로 제작해 놓았는데 그림과 비교해 보는 맛이 재밋습니다.

 

아래의 그림과 비교해 보세요...^^

 

 

 

 

 

 

 

 

 

 

 

절인청어인 하링( Haring )으로 만든 샌드위치입니다. 호기심에 먹었다가 느끼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그래도 동그리와 내기한 관계로 다 먹었습니다. 입에서 생선 비린네가 나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양파와 피클이 있어 다행입니다만 네델란드인들은 그냥 한입에 뚝딱....

하링을 먹는 법이 있다는데 그냥 추억으로 한번쯤 먹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