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으로 그렇게...

룩셈부르크/모젤,뮬러탈,아르덴느...잔잔함을 맛보다.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09. 9. 5.
이글은 제 개인블러그에 포스팅한 내용이거나 동시에 포스팅하고 있는 글입니다. 원문은 http://blog.daum.net/spikene/7292612 입니다.

룩셈부르크/모젤,뮬러탈,아르덴느

 

룩셈부르크는 룩셈부르크 시티를 제외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꼭 한번 드라이브 삼아 둘러봐도 될 곳이 모젤강을 끼고 있는 "Grevenmacher"마을입니다. 이마을은 모젤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접경하고 있는 곳으로 모젤와인으로 유명한 곳이고 강변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해도 좋을 만한 크기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와인애호가들이 이곳을 찾아 와인을 마시고 또는 사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나는 와인들 중에 특히 발포성 와인이 유명해서 만약 이곳을 들러게 된다면 와이너리에 들러 한잔씩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드리이브 코스로 "뮬러탈" 지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좋아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 작은 스위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등산로를 따라 산책을 하면 좋습니다만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객에겐 시간이 많이 걸릴듯 하니 도로를 따라 주변의 마을과 경관을 보면 드라이브 정도로도 만족 스러울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안타깝게도 네비게이터의 압박으로 어딘지 모르는 마을 곳곳을 둘러본 정도로 만족 해야 했습니다. 캠핑장으로 돌아 오는 길에 기괴한 뮬러탈의 암석들을 보긴 했지만 그리 큰 감흥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외 아르덴느 삼림지대에서 가장 볼만한 Wiltz성이 있습니다. 저는 캠핑장이 아르덴느에 있는 관계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숲의 푸르름을 만끽하는데 만족했습니다. 제가 머문 캠핑장은 "Camping Bleesbruck"로 아르덴느의 풍경을 가득 담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강을 끼고 있어 산책하기엔 그만인 곳입니다. 영업은 10월 중순까지만 하고 1박에 20.50유로(핫샤워는 별도)로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네비게이터가 있다면 찾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고 시티나 여러지역을 다니는 데도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룩셈부르크는 큰 감흥을 일으킬 만한 곳은 없으나 잔잔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시간을 내어 산책하고 음미한다고 생각하고 다신다면 후회가 없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모젤강...반대편에 보이는 곳이 독일입니다.^^

 모젤강

 모젤강변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는 동그리^^

 모젤강변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와이너리 입구

 

 

 

 모젤강을 끼고 펼쳐진 포도밭이 인상적이라 한컷했습니다.^^

 뮬러탈 지역을 돌다가 네비의 압박으로 도착한 마을...인포메이션 센터가 이뻐서^^

 

 

 

 

 

 

 

 아르덴느의 캠핑장 "Camping Bleesbr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