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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그렇게...

프랑스/해적의 도시... 생말로(Saint-Malo)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09. 9. 7.

이글은 제 개인블러그에 포스팅했거나 포스팅하고 있는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원문은 http://blog.daum.net/spikene/7001816 입니다.

 

생말로는 프랑스 브르타뉴주에 있는 인구 5만의 항구도시입니다.

 켈트족의 후예였던 브리타뉴 지방의 사람들은

(지금도 브리타뉴 지방 사람들은 켈트의 후예들 답게 그들의 전통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공식적인 묵인하에 해적질로 생업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근거지가 바로 생말로라고 합니다.

생말로는 악명 높은 해적의 본거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건

육중한 돌로 둘러 쌓인 성벽을 보면 실감이 납니다.

 

생말로의 성벽

성벽위에 산책로를 따라 쭉걸어 생말로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생말로와 육지를 잇는 도로 

 

원래 생말로는 섬이었으나 13세기 들어 모래가 많은 지협으로 인하여 육지가 되었습니다.

1944년에 독일군과의 전투로 시가의 80%가 소실되었지만

프랑스 정부에서 17,8세기 양식으로 훌륭하게 복원시켰습니다.

생말로 항구 

 

 

생말로 성내부 

 

 

성벽 산책로에서 바라본 성내부 

 

 

먹거리로 즐비한 가게들

(점심시간이면 거의 자리가 없습니다. 주로 해산물요리 특히 신선한 굴요리 등등)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민 노천카페들 

 

 

 

 

 메밀로 만든 크레페(계란,햄,치즈,베이컨 등으로 맛을 낸)

 

 

생말로에 가면 반드시 보고 먹어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브리타뉴 지방 대표음식인 “크레페와 생말로의 사과주인 시드르(Cidre)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생말로 성벽요새를 보호하는 오크()나무 방책을 따라 걷는

해변산책의 여유를 더한다면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적은 음식으로 거듭난 크레페는

브리타뉴 지방의 대표음식으로 밀 또는 메밀로 만든 얇은 전병 위로 햄과 치즈,계란 등등을 얻어

우리입맛에도 맞는 맛과 한끼의 포만감을 충분히 가질수 있을 것입니다.

 

생말로의 시드로(영어로 사이다라고 합니다.)

사과주의 일종인데 약3도에서 5도사이의 알코올함유로

간단히 음료로 대신될 만한 수준이며 설탕이 첨가된 것들 안된 것들

그리고 배로 만든 것들도 있습니다.

크레페와 곁들인 시드로의 맛이 더욱 일품이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프랑스 콜라

(정말 맛이^^ 슈퍼에 콜라맛 쭈쭈바 같은 맛) 

 

 

생말로 해변 

 

생말로 해변 

 

 생말로의 참나무목책

 

 

생말로의 또 하나 유명한 것중 하나는 해변가에 빼곡히 새워진 참(오크)나무기둥들입니다.

대서양의 거친파도에서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세운것들로

수백년된 나무에서부터 근래에 다시 세운것들까지

아직 성벽들이 멀쩡한걸로 보아 정말 효과가 있나 봅니다.^^

 생말로인들의 지혜와 오래된 참나무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엽서에서 훔친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