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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그렇게.../이태리 2014 09

이탈리아 숙박 아그리투리시모'AGRITURISMO'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14. 9. 29.

라비 스팍임당.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후기랍시고 적고 있는데 살짝 낮 간지럽습니다. 어쨋든 시작한거니 열시미 해 보겠습니다.

 

연재목차

 

1. 여행의 목적...많이 알고 가면 많이 보고 느낀다.

2. 유럽여행 표구하기와 자동차 렌트하기.

 

3. 이탈리아 숙박(아그리투리시모..AGRITURISMO를 중심으로)

 

4.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

- 토스카나(키안티클라시코, 키안티, 몬탈치노,몬테뿔치아노)

- 피에몬테(알바,아스티)

- 이탈리아 요리 (트라토리아(Trattoria), 오스테라아(Osteria), 리스토란테(Ristorante), 아그리투리시모 가정식

5.기타정보

 

 

이번회는 이탈리아에서 현재 가장 핫한 숙박형태인 아그리투리시모에 대하여 설명해 보겠다. 아그리투리시모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농지의 라는 뜻의 "Agri"와 관광이라는"Turitismo"라는 뜻을 합성한 것이 "Agriturismo"다.

이러한 형태의 숙박시설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나 유럽여러나라에 존재하고 또 우리나라에도 찾을 려면 찾을 수 있다. 이 형태의 관광업은 대도시와 인공적인 휴양형태를 배제하고 자연과 조화되어 주변의 중소도시와 시골등을 관광 그리고 그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와인 그리고 여러 체험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적인 관광형태인 것이다.  이탈리아의 아그리투리시모는 이탈리아 각 지역의 특성인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1990년이후 계속 발전시켜 오늘의 위치에 왔다.

 

아그리투리시모를 대표적으로 발전시켜온 주는 피에몬테,토스카나,에밀리아 로마냐,시칠리아,리구리아,라찌오,베네토 주가 유명하고 이주들의 특징은 자연,역사,유적,와인,음식 등이 유명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역설적으로 농가가 와이너리가 있다고 해서 아그리투리시모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이 일부라도 충족이 되어야만 이러한 형태의 관광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그리투리시모의 장점은 이탈리아의 고유의 색과 전통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특히 이탈리아의 자연과 음식 그리고 와인을 맘것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아그리트리시모의 숙박형태는 농장이나 와이너리에서 많이 운영하는데 보통 저녁에 시골 농부와 촌로들이 만드는 이탈리아 정식을 싼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이탈리아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단점은 반드시 자동차가 있어야 하고 불편한 시골길은 감수해야 한다. 보통 중소도시로 나올려면 적어도 한시간내외는 소요되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이런점은 시골의 목가적 풍경을 보는 것으로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으므로 불편함이라 할 수 없다.

 

아그리투리시모 예약하기

 

아그리투리시모를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일단 아그리트리시모 예약을 대행하는 싸이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 한창 성행하는 숙박가격 비교싸이트에서도 찾으면 된다.

 

우선 대표적인 곳이 " www.agriturismo.net "이다. 웹싸이트도 있고 스마트폰이나 패드에 깔 수 있는 앱도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이싸이트는 웬만한 아그리투리시모 숙박은 다있다.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지정하여 써칭하면 가격별 후기별 거리별로 나열해 준다.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 주므로 자신이 원하는 곳을 들어가 메일을 남기면 자신이 선택한 곳 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곳에서 메일로 연락이 오고 컨택이 되면 코드를 받아 예약을 하면 되는데 가끔 송금을 해야 하는 곳과 카드 결제가 안되게 나오기도 하므로 메일을 보낼때 카드결제등도 물어보고 보통은 이곳 싸이트를 통하기 보다는 자신이 받은 메일로 계약을 하고 컨펌을 하면 된다. 이러한 문제는 이싸이트를 운영하는 곳이 중간에서 수수료를 가지기 때문에 숙박시설과 직접 컨택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인거 같고 숙박시설의 실제명과 이싸이트에 나오는 숙박시설명은 다르게 번호가 붙어 나오기 때문에 네비로 찾아 갈때는 실제명을 메일로 물어 봐야한다.

 

말로 설명하니 복잡해 보이나 요약하면 싸이트에서 예약문의를 하면 여러곳에서 오고 그곳 중에 한곳에 메일을 보내 예약하면 후불결제로 하기도 하고 선불로 싸이트를 통해서 일부결제나 전결제도 한다. 그 결제시 현금송금이 많고 현금송금이 불가능한 분들은 카드결제를 열어 달라고 하여 아그리투리시모 싸이트에서 결제하면 된다. 그리고 실제 숙박지의 이름과 주소를 메일로 묻는 일은 반드시 해야한다.

 

 

두번째 방법은 " http://www.booking.com/ "등을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위의 아그리투리시모 넷이 번거럽고 귀찮은 면이 있다면 부킹닷컴이나 호텔닷컴등의 가격비교 싸이트는 검색 방식만 안다면 결제가 간단하고 그냥 가면 된다.

일단 가격비교 싸이트에서 지역과 일자를 넣고 소분류에서 교외지역이나 농장 등등을 검색하여 아그리트리시모라는 글자가 나오거나 서비스 항목에 저녁이 포함 된곳이 있다면 아그리트리시모일 가능성이 높고 그곳을 구글로 검색하던지 아니면 후기를 봐서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해 숙박지의 형태를 알아 내면 된다. 의외로 간단하니 급할때는 꽤 편리하다.

 

아그리투리시모 형태의 숙박지를 찾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정하고 찾아야 한다. 음식이 주가 된다면 저녁에 음식을 하는지 안하는지, 와인너리 체험이면 그에 맞는 와이너리 민박을 풍광을 원한다면 위치가 중요하고 방의 위치도 잘 봐둬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자신의 부지런함과 비례하므로 미리미리 알아두면 좋은건 당연하다. 미리미리 예약을 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그렇다고 숙박지를 미리예약 해 둘 필요는 없다. 여행계획에 맞게 맞춰서 억지로 움직이다간 정말 좋아하는 곳, 즐거운 곳에서 오래 머물지 못 할 수도 있다. 성수기나 기간이 짧은 여행이라면 그점을 고려 할 필요가 있겠지만 잘 수 있는 곳은 어디에나 있고 구하면 나온다. 단지 몇만원 차이의 돈문제일 뿐이다. 너무 억메여서 미리 예약하진 말라. 당신이 본 사진이나 글들이 진리가 아니다. 현지에서 그때 그때 예약하는 편이 당신의 여행에 도움이 된다.

 

아그리투리시모는 이탈리아의 슬로우푸드와 슬로우시티와도 밀접한 면이 있다. 이점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이 될거라 생각된다.

 

아그리투리시모를 통해 할 말이 많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곳에서 조금 느리게 조금 천천히라는 말은 게으름의 대표적인 말일 뿐이다. 내가 본 세상들은 다들 우리보다 느리고 우리보다 천천히 살아간다. 다양한 삶의 가치를 인정하고 다를 다른 행복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건 좀 더 천천히 느리게 보고 생각해야 만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빠른건 좋은것 이라는 편견이 몇가지 가치기준 만을 보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빠르게 산다는 것을 좀 더 느리게 좀 더 천천히 살아 가라고 충고 하고 싶다. 어디에나 돈걱정은 있고 어느나라나 불경기고 실업이 있다. 그러나 3끼를 먹을 수 있는 나라에서  천천히 살다보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돈은 많이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벌어야 할 이유 만큼 버는게 중요하다. 당신이 가진 돈 만큼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에게 벌 기회를 양보하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