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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그렇게.../이태리 2014 09

개폼 잡고 떠나보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14. 9. 25.

 

 

안녕하심까? 라비 스파이크입니다. 제가 보통은 여행을 다녀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입닥치고 있는 스탈인데 이번 여행은 가게와 저 그리고 마눌을 위해 다녀 온 특별함이 있는 여행이라 기록차원에서 공유할려고 이후 몇차례에 걸쳐 연재 할 예정이니 여행을 가실려고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후 쓸모 없는 에너지 낭비와 지위고하 남녀를 무시한 반말투로 찍찍이니 이해 바라며 읽는 분들의 인격에 따라 잘알 해석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연재 목차

 

1. 여행의 목적...많이 알고 가면 많이 보고 느낀다.

2. 유럽여행 표구하기와 자동차 렌트하기.

 

3. 이탈리아 숙박(아그리투리시모..AGRITURISMO를 중심으로)

4.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

- 토스카나(키안티클라시코, 키안티, 몬탈치노,몬테뿔치아노)

- 피에몬테(알바,아스티)

- 이탈리아 요리 (트라토리아(Trattoria), 오스테라아(Osteria), 리스토란테(Ristorante), 아그리투리시모 가정식

5.기타정보

 

위의 순대로 일단 블로깅을 할까 생각한다. 언제까지 할지는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는 변덕이라 하다가 말지도 모른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을 중심이 되는 소도시를 중심으로 다녀오다 보니 좋아하는 미술관은 많이 가지 못했다. 잠시 피렌체를 언급 할 때 우피치 미술관에 대해 살짝 아는 척 해보겠다.

 

여행의 목적.(지루한 헛소리니 생략해도 된다.)

 

여행의 종류는 많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알고 여행을 준비 할때 만이 여행을 마치고 와서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자기 자신을 아는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개소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알던 남을 알던 알려고 해야 안다. 문제는 남이 좋아하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명품가방, 명품차, 남이 결혼하니 나도하고 남이 애새끼 낳으니 나도 낳고 남이 집사니 나도사고 남이 여행가니 나도간다.

결론은 괜찮다 천년만년 살것도 아니니 해보고 아니면 안하면 된다. 여행도 마찮가지다. 자신이 하고픈 여행이 뭔지 알면 좋지만 모르면 따라하고 반성하고 또 해보고 하다보면 알게 된다. 그런데 왜 이렇게 헛소리를 찌껄이냐 하면 이런것도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조금 빨리 알게 될까해서 아는 척 해보는 거다.

 

여행에는 휴가, 관광, 출장, 레포츠,개고생 배낭여행 등등 많은 종류가 있다. 목적에 따라 쉴거면 푹 쉬고, 돌아 다닐거면 졸라 돌아 다녀라. 쉬지도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돌아와서 휴가가 필요한 휴가자가 되지 마라. 잔득 찍은 사진이 자랑거리 삼는 작은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남는 건 별로 없다.

 

어떤 여행이 되던 일단 목적이 정해지면 공부해라. 설령 여행을 못가게 되더라도 여행의 설렘으로 충분히 즐겁다. 그것 또한 여해이다. 돈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는 돈으로 해결해야 되지만 여행준비에 돈으로 해결 할 문제는 별로 없다. 그래봐야 교통비 숙박비 뿐이다.  돈으로 해결 될 문제는 하루 이틀이면 다 된다.

 

나에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두가지다. 슬로우푸드와 와인이다. 2주의 여행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이지만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딱 적당함이 묻어나는 기간이다. 보통 혼자서 휴식을 위한 여행을 가면 한달 일정으로 아무런 계획도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 그 기간에 비하면 짧지만 목적이 있다보니 몇달은 지난 느낌이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목적을 정하고 나면 뱅기표부터 숙박 그리고 관련 서적까지 준비하다 보면 금방 출발일이 다가온다. 다녀와서 사진작업 이렇게 글까지 적게 되면 2주일짜리 여행이 몇달짜리 여행으로 변화해 버린 것이다.

 

그럼 목적을 정하고 나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나의 경우를 예로 설명해 보겠다. 다소 개인적은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이넘이 하는 짓은 이넘 스탈이니 하면서 보면된다. 괜히 시비 걸지마라.

 

개인적으로 출발 한달 전에(여행 초보땐 여행기간에 3배를 곱해서 사전에 준비했다.) 이탈리아 역사에 관련한 서적 2권, 이탈리아 미술사, 유럽미술관 관련책 2권, 이탈리아 소도시 관련 책 2권, 와인관련 책 2권, 일반 이탈리아 여행가이드북 2권, 이탈리아 여행 여행기행 동영상 다수 등등을 밤낮없이 읽고 보고 그리고 일정을 짜고 쓰레기 같은 책은 즉시 폐기하고 없는 내용은 인터넷으로 찾고 해서 하고 싶고, 먹고 싶고, 가고 싶은곳이 생기면 그런것들을 중심으로 더 생각하고 조사한다. 그러다 보면 이미 가슴은 터질듯 즐거워진다. 

물론 현실은 계획은 개꿈이고 현실은 가혹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후회하진 않는다.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고 계획을 세우는 동안은 행복한거 아닌가? 그게 인생이고 그게 더 행복해 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준비한 만큼 보이고 즐거운법....준비해서 남주나?

 

 

비행기표 구하기 그리고 렌트하기

유럽여행에서 표를 구하는 방법은 철철 넘친다. 문제는 얼마나 싸게 가느냐?

 

일단 비행기표에는 몇가지 원칙이 존재한다.

1.출발일에 촉박할 수록 비싸다.

2.해당 항공사 요금이 항공권 예매 싸이트보다 대체로 비싸다. 단 항공사 프로모션은 예외다.

3.몸이 고생하면 가격이 싸다. 직항보다 경유 1회가 경유1회보다 2회가 더싸다.

4.어디에나 저가 항공사는 있다.

5.마일리지를 잊지마라.

 

위의 원칙을 잘 대입해 보면 결론은 " 여행계획은 미리 미리 항공사 마일리지와 프로모션을 확인하고 없으면 예매싸이트를 비교하여 경유지가 많은 저가항공을 위주로 검색하여 에매하면 된다." 돈이 남아 돌면  돈 많으면 위에 말과 반대로 하면 된다. 단, 유럽이나 미주는 저가항공이 없을 확율이 높으므로 이는 고려하시라.

 

어디서 표를 끊나?

 

인터넷에 늘렸으니 끊으시라. 다음,네이버, 인터파크,땡처리 등등 많다. 사용기간, 오픈여부, 카드할인, 학생할인, 동반 등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느니 알아서 끊으시고 환불 및 변경 수수료 그리고 텍스까지 확인해야만 이표의 가치가 보이니 꼼꼼히 살피고 환불,변경 불가의 경우에는 더욱 세심이 살피시고 결정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자기 및 단거리 여행은 저가항공사 싸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현지에서 티켓을 구매 할땐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그리고 땡처리된 표가 있다. 일정이 다가와 여행사에서 확보해 둔 표가 안나갔을 때 그리고 취소된 표가 있을때 빈자리가 있을때 나오는 표가 있다. 출발일이 임박하고 기간도 정해져 있으므로 여행이 급 땡기실때 이용하면 좋다.

 

저가 항공 싸이트

 http://www.bookingbuddy.co.uk , http://www.skyscanner.net , http://www.airfare.com ,  http://www.cheapoair.com

 

유럽 자동차 렌트하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 유럽여행은 자동차 없는 여행을 상상하지 않는다. 유럽의 매력은 유명관광지가 아니라 작은 소도시와 그 도시의 주변작은 마을에 있다. 용기까진 필요없고 몇가지 귀찮은 일만 해결하면 된다.

 

나의 꿈은 한국에서 타던 내차로 유럽을 여행해 보는 것이다. 아시안 로드가 열리면 가능 할지도 모르니 기도 해 본다. 일단 자기 차로는 못가니 차를 빌리던지 사던지 해야하는데 유럽에서 차를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은 두가지당.

 

유럽에서 자동차를 가지기

 

1. 푸조/시트로엥 리스

이 방법은 여행일정이 한달이상이 될때 비용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 자신도 젤 처음 유럽 자동차여행을 했던 방법이라 한달이상 간다면 완전 강추다. 이방법은 프랑스에서 관광과 자국자동차홍보를 위해 외국인에게만 적용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푸조나 시트로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기간에 따라 리스비용을 받고 새차를 준다. 그러면 리스 기간중에 소유했다가 리스기간이 끝나면 반납하고 그 반납된 차는 자국 국민에게 중고가로 파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이용 할려면 반드시 프랑스로 가야 하므로 프랑스를 싫어 하는 사람은 생략!!

 

" 프랑스가 싫고 프랑스 차도 싫고 유럽체류가 21일 미만인 외국여행객"은 리스하지 말라."

 

그럼 한국에서 어떻게 리스하낭? 영어가 되고 지루한 서류 작업과 전화등등이 되면 프랑스에 직접 알아보라. 그러나 그게 귀찮으면 한국대행 업체를 알아보라. 비용차이 별루 엄당. 그리고 문제가 발생 했을때 편하다. http://www.leeha.net/bin/minihome/neo_main3.htm?st=view&num=&idx=51&page=1&_aldo=100491&seq=1973&bbs_seq=17619&ctype=&search_type=&search_word=

위 링크 참조하시고 인터넷으로 대행업체를 찾아서 알아서 하시면 된다.

 

2. 렌트하기

 

렌트하는 건 설명을 안해도 대충다 알거라 생각한다. 짧은기간과 다종의 차종 다종의 가격이 있으므로 링크를 달테니 여러군데서 알아 보시면 된다.

 

유럽의 렌트카의 두드러진 특징은 오토차랑일 별로 없고 비싸다. 그리고 렌트회사 마다 서비스의 질도 다르고 계약시 옵션도 천양지차다. 원칙은 하나다. 뭔가가 덕지덕지 붙고 편리하면 비싸진다. 그러니 싼가격에 좋은 조건을 고르기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그래도 좀더 노력을 덜 들이고 같은 가격에 가성비가 좋은 렌트카를 가지는 방법에 대해 눈꼽만큼 언급해 보겠다.

 

첫째, 대형 유명 체인업체 이용해서 렌트를 하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렌트카 업체 예약 사이트에서 직접하면 된다. 그중에 가장 알차게 구성되 있는 업체가 허츠다. 허츠의 "사전결제 예약" 제도를 이용하면 좋다. 서비스나 기타 후처리도 깔끔하다. 단 오토차량이 별로 없는 건 마찮가지니 미리미리 예약하라. 다른 업체도 있을 수 있으니 가격을 비교해 보는는 당신의 선택이다. 참조 http://www.leeha.net/bin/minihome/neo_main3.htm?seq=1973&_aldo=100860

 

둘째, 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런곳은 많다. 대표적인 곳이 http://www.europcar.com/ , http://www.rentalcars.com/ko/ 등이 있다. 싼게 비지떡이다. 그러나 가격 만큼은 한다. 이싸이트의 특징은 렌트카 업체를 모아서 한곳에 보여 주는 것이지 절대 직접운영하는게 아니므로 결국 컴플레인이 생기면 이런 업체에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제의 해결의 일정부분은 해소되나 안될 수도 있으니 유념하길 바란다. 종국의 문제 해결은 현지에서 빌려 준 업체를 직접 상대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내용이니 본인이 직접 렌트하면서 겪은 내용을 예로 설명해 보겠다. 이번 렌트는 젤처음 귀차니즘과 게으름이 몸에 뵌 관계로 허츠 사전결제 예약을 신청했다가 원하는 차량이 없어서 까였다. 그래서 렌탈탓컴에서 젤 저렴하고 합리적인 오토와 수동이 다 가능한 스마트차량을 대여했다. 가격이 정말 쌋다. 2주에 겨우 400유로 정도다. 이러면 의심을 해야한다. 나의 지론은 "공짜는 없다"라는 걸 찰떡처럼 믿고 있다. 디지면 다 나온다. 옵션을 걸어 보면 된다.

일단 보험부터 자차,하부,유리,사고 등등 포함하고 추가 운전자, 네이게이션, 각종 이상한 국가세금, 공항세 등등 해서 풀로 하면 800유로 정도 나온다. ㅋ 결론은 고민하지 말고 표기요금 곱하기 2하면 된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또 다른 길은 있다. 동종차량 렌트 중 렌트대행업체에서 토탈로 보장해 주는 요금제도가 있다. 네비와 추가운전을 제외한 모든게 보장되는 요금제를 찾았다. 2주 렌탈 413.87유로 확정 실제 여행후 아무런 불편도 없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결국 추가로 운전자는 포기하고 네비는 옛날에 쓰던 톰톰 업그레이드 해서 43유로 내고 해서 456.87유로를 지불한 셈이다. 물론 현장에서 각종 본인귀책사유와 딱지 등등에 대비해서 디포짓을 300유로 했다. 아직 취소가 안되긴 했지만 보통 시간이 업체마다 다르게 걸리므로 몇주뒤까지 취소가 안되면 메일로 항의하면 대체로 다 해준다. 이 디포짓때문에 속을 썩이는 사람이 많고 그리고 사고의 책임등등 골치를 썩이는 경우도 있다. 싼게 비지떡이다.

 

값싼 렌트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싸면 위험도 큰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엄청나다면 벌써 없어져야 할 곳들이지만 아직도 성업하고 그리고 그런 불편함을 없애고 싶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이런걸로 미리부터 스트레스 받고 여행을 망치지 말길 바란다. 일이 발생하면 해결하면 된다. 항상 운이 좋을 수는 없지 않는가? 여행은 원래 그런법이다.

 

참고: 렌트카대행사에서 보장하는 보험은 후처리다. 미리 자신이 지급하고 나중에 돌려 받는 방법이므로 너무 걱정마시고 결국 돌려받게 되고 시간문제일 뿐이다.

 

렌트카 두번째 방법 중 가장 꿈꾸는 캠핑카 이용하기. 호주에서 허츠 캠핑카를 이용한적이 있다. 좋다. 하지만 비싸다. 그리고 운전하기 더럽다. 그래도 해야 겠다면 여기에 참조 http://www.leeha.net/bin/minihome/neo_main3.htm?subon=1&seq=1973&subkey=100479&cseq=100491&menuname=%2Fbin%2Fminihome%2Fcontents_i.htm

 

 

렌트전 후 몇가지 팁:

 

계약 했던 차와 다른 차가 나왔을때는 같은 그레이드의 차나 더 나은 차를 받는게 상식이니 다운그레이드를 요구해도 끝까지 버텨라. 계약서는 그런데 쓰라고 있다.

 

인수시에 자동차의 잔기스 및 파손은 인수시 현장 직원과 같이 꼼꼼히 하고  서명을 확인하라. 돌려 줄때도 마찮가지다.

 

네비게이션을 국내에서 빌리거나 기간이 일주일이 넘는다면 유럽의 대형마트나 상점에서 사는게 더 싸다.

 

차량의 반납시간은 철저히 지키고 디포짓한 카드는 까먹지 말고 체크해라.

 

유류 풀셋하고 풀셋으로 돌려 주는 조건은 무조건 외부 주유소에서 넣어라.그게 싸다. 안넣고 반납하면 디포짓에서 깐다. 그리고 비싸다. 풀셋은 게이지 기준은 게이지 개념이니 게이지만 풀 시켜라. 내가 받은 유류도 풀게이지로 받았을 뿐이다.

 

유럽의 교통법규와 속도를 잘 지켜라, 어디에서 경찰이 나오는지 알수 없고 어디서 찍혔는지 모른다.

복잡한 도심은 일방통행이 많고 진입을 못하게 제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그러려니 해라. 그게 자동차 여행이다.

 

차량파손이나 도난이 생길지도 모른다. 무료 주차장과 유료주차장 막론하고 도난이 발생한다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건 그냥 운이 나쁜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주의만 기울여라.

 

이번회는 여기까지. 솔직히 더 상세히 잡스럽게 적고 싶은 맘도 없는 건 아니나 어차피 다 아는 사실이고 초보를 위한 잔소리니 이정도로 하겠다. 장사해야 되고 라비린토스 시즌 개비도 해야하고 돈도 만들어야 하고 바빠서 대충 적어봤다. 괜히 안하니 못한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질문쎄려 주시면 성실히 답해 드리겠다. 그리고 다음회는 언제 올릴지 모른다. 빠른시일에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