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1 2013 01 16 카오산스벅 2013/01/16 늦은밤 카오산스벅에서 밥먹고 맛없는 커피마시고 졸다가 더 맛없는 커피마시고 더 맛있는 커피가 있을까해서 스타벅스에 왔다. 에이 이넘도 벅이다. ㅋ 예전에 카오산 입구 골목 안쪽 노랭이 스벅이 훨 나았다. 오개월 전에 옮겼단다. 람뿌뜨리와 카오산 경찰서 사이의 스벅은 왠지 감이 떨어진다. 스벅의 커피맛? 맛없다. 원래 기대가 없었으니 실망도 엄따. 카어산와서 커피만 마시면 남긴다. 도대체 맛있는 커피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내일은 맛있는 커피를 기필코 찾아내겠다. 타겟이 생기니 투지가 오른다. 방콕의 강남이라는 스쿰윗을 먼저 디져야겠다.오늘도 베드벅스와 한판 뜨러 가야겠다. 아이엠 빈대맨!!! 2013. 1. 17. 2013 01 16 아이엠 빈대맨 종일 시끌하다. 사실 전에 묵었던 숙소에서 빈대에 물렸었다. 사실 물린건 대수롭지 않다. 물론 물려서 하소연 하고픈 맘도 없다. 워낙 유별난 체질이라 남보다 유난스럽게 알러지가 생기는 체질이라 그냥 또 뭐에 물렸나 정도다. 마눌이랑 항상 같이 할때도 바닷속 해파리도 숙소의 모기도 모두 나만 문다. 물론 마눌이 무슨 강철피부라 안물거나 못물거나 하는건 아니다. 같이 물려도 나만 가렵고 팅팅붓고 그런다. 술을 마셔도 마찮가지다. 역시 가렵다. 햇볕에 잠깐 잘못 노출되면 거의 완전 죽음이다. 그래서 항상 항히스타민제을 들고 다닌다. 아무런 일이 없는 여행은 행운인거다. 가려움은 여행의 또 다른 동반자다. 그러나 이번엔 운이 없었나 보다 빈대에 물렸다. 가렵다. 뭐 괜찮다. 물리면 가려웠으니 ㅋ 그런데 너으무 .. 2013. 1. 17. 2013 01 15 BarBali 2013 01 15 BarBali 오늘도 올빼미 처럼 저녁으로 기어나온다. 숙소옆 가판에 괜찮은 모자가 보인다. 샀다. 240바트 흥정도 귀찮아 다 줬다. ㅋ 언니의 미소가 더럽게 밝다. ㅋ 바가지 썼나보다. 뭐 어때, 내가 바가지 쓰면 누군가는 횡재겠지. 나이쏘이에서 국수 한그릇, 1분도 안걸린다. ㅋ 뭘할까? 이크 또 고민해 버린다. 그냥 걸었다. 좀비처럼 흐느적 흐느적. 길가 음식점,카페,바 모두 사람이 많다. 맘에 안든다. 사람이 없다. 인테리어라고 할것도 없다. 레트로한 분위기에 벽에 강렬한 그림과 캠퍼스에 뭔가 꼴라쥬한 듯한 그림이 희안하게 끌린다. BarBali? 발리랑 뭔 상관이 있을까? 뭔 상관이람? 맘이 동하면 되지. 일단 아무도 없지 않는가. 그리고 뭔가 마음에 든다. 각종 술을 판다.. 2013. 1. 15. 2013 01 14 좋아하는 것 2013/01/14 람뿌뜨리 한국인 여행사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 겸 도미토리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인거 같다. 여러 한국여행사 중 그래도 가장 친절해 보인다. 김치찌게를 먹었다. 괜찮다. 여행이 좋아 여행사를 하는것이 맞는 일이냐는 논 할 가치는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어 버려서 더이상 좋아하는 것이 사라져 버린 여러명을 알고 있다. 하루종일 여행객을 상대하면서 매일 비슷한 물음과 비슷한 답변에 정작 이분들은 여행을 이해하고 있을까? 여행이라는 말이 이미 잊혀진 언어가 되진 않았을까? 불안한 여행객들에게 이들의 언어는 협박처럼 들린다. " 내말을 안들으면 너흰 큰일 나" 쯤? 여행의 즐거움 따위엔 관심엄따 이들이 하고 있는 건 부정적인 조언이나 가격뿐이다. 뭐 그런 조언도 귀찮아서.. 2013. 1. 1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