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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그렇게.../빠이 2013 06

나는 빠이로 간다! 9

by 라비린토스 스파이크 2013. 6. 13.
아침에 pai airport 근처 월요장에 다녀왔습니다. 망고스틴도 사고 토마토도 사고 빈공항 위의 하늘도 보고 정말 더럽게 심심한 동네입니다. 어젯밤 날아오른 풍등이 어디에 떨어 졌는지 궁금해 질 정도로 심심한데 싫지는 않습니다. 빠이강이라 불리는 조그만 하천의 물소리도 강변 소똥냄새도 즐길만 합니다. 하루에 몇번 가게에 혼자 남은 쌤이 생각 납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드니 감사하고 미안한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제 조금 인간이 되려나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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