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1 2013 01 09 1월9일 저녁 방람푸 수로 옆 쏘쿨 노점식당에서 하루종일 딩굴다가 카오산으로 목적도 없이 걸어 어제 못간 쿨한 식당에 도착 역시 쿨하게 무뚝뚝한 여점원은 메뉴판하나 던져두고 간다. 주문을 하려고 불렀도 역시 쿨하게 개무시하는 누님의 공력 ㅋ 더욱 큰소리로 팟타이와 똠양꿍을 주문 역시 내 내공은 누님을 압도하고 노팍지를 외치는 나에게 뭐라고 꿍알꿍알^^ 그래요 난 알아요. 당신이 하고픈 말은 세상이 고달푸다는 걸 그러나 나도 고달푸게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힘드니 오늘은 똠양궁 맛잇게 해주세요. 드뎌 기다리던 음식이 나왓는데 똠양궁이 멀건하다. 오 이거이거 물탄거임? 잉 팍지도 넣은거임? ㅋ 그래도 맛은 난다. 태국의 거리음식이나 레스토랑의 비싼음식이나 왜케 맛은 같냐? 노팍지를 개무시하는 쏘쿨의 .. 2013. 1. 10. 2013 01 08 2013년 1월 8일 저녁 쌈센 쏘이 6 54번지 식당에서 황똘씀. 5시에 귀가하여 졸다가 빈둥거리다가 조리 딜딜끌고 방람푸 수로 옆 가판음식점에 갔으나 파장 분위기 이름이 쏘쿨이라 쿨하게 일찍 닫아버리는 아줌마 짱!ㅎㅎ 그래서 나는 뒤로 돌앗! 타이음식 쿠킹스쿨앞에서 기웃거림. 호텔의 냉장고에서 밤마다 유혹하는 콜라들이 넘비싸 세븐일레븐에 들러 콜라를 사들고 계산대 무뚝뚝하고 너무나 남성적인 레이디보이 언니 얼굴에다 웃음 작렬로 마음을 녹여주고 알록달록한 54번지식당 안에서 나는 저녁과식 대기 중. 아무것도 안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본능에 충실 중이나 음식 축내고 싸는게 세상에 도움이 안될거란 생각이 문득 듬. 오늘 저녁도 짜고 시고 매운 쏨땀에 푹 빠져 속이 쓰려 콜라를 벌컥일거임. 내일 할 일이 없.. 2013. 1. 10. 2013 01 07 2013년 1월7일 카오산로드 트루카페에서 황똘. 아무것도 안하는건 더럽게 힘들다. 나도 모르게 뭘 해 버렸다. 단 하루도 되지않아 다음 숙소를 구해버리고 마눌님에게 똥빵구리처럼 전화질에 안하던 face time까지 질렀다. 아무것도 안하는건 정말 힘든 자유다. 카오산로드,람뿌뜨리로드를 무조건 걷는다. 지난날의 내 추억은 이미 몇년전의 기억으로 대체되었고 스물일곱의 카오산로드는 이미 20년전의 순진했던 기억의 조각일 뿐 억지로 끼워 맞출 조각 하나도 없다. 그렇게 내 카오산은 사라진다. 새로운 카오산로드는 아이폰5와는 다르다. 카오산의 새로움은 거지같다라는 말과도 같은말 일지도 모른다. 스타벅스 커피와 페스트푸드에 점령당하고 있는 이곳은 이제 나와 다른세대의 새로운 기억을 위한 커다란 술집같다. 대낮에도.. 2013. 1. 10. 2013 01 07 트루카페 카오산 구석탱이 아지트 마련 2013. 1. 10.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