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몸에 힘이 뻗히면서 걸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걸었다우. 해도 니웃니웃해서 걷기 좋았소. 걷다보니 횡단보도 건널땐 목숨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였소. 또 걷다보니 왕궁이 보이는 운동장 처럼 큰 공원도 나오고 앉아도 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또 걷다보니 시장도 나오고 엄청나게 단 커피도 마시다 버려보고 파인애플도 사먹고 그냥 걷다보니 정치 집회장도 보게되고 그리고 어딘지 모를 골목도 나오고 그래서 길도 잃어보고 순간 쫄아도 보고 겨우 길찾아 다시 카오산에 오니 3시간이 지났더이다. 마눌에게 하사 할 선물도 찜도 해 놓고 곰돌이 니트인형 아가씨랑 노닥거리기도 하고 태국빙수 먹으러 갔다가 풀떼기 잔득 먹고 막 건강해져서 숙소에 오니 나를 맞아주는 경비아저씨의 얼굴이 매우 반갑더이다. 유배아닌 유배생활이 되어 버린 방콕에서 도를 닦겠소. 사리대신 변만 생산하는 나는 스파이크요. 오늘도 행쇼!!!
'여행으로 그렇게... > 카오산로드 2013 01~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01 22 커피의 무덤 (0) | 2013.01.22 |
---|---|
2013 01 21 곁다리 (0) | 2013.01.22 |
2013 01 21 아무것도 안하기 (0) | 2013.01.21 |
2013 01 18 일일투어 흥!! (0) | 2013.01.19 |
2013 01 17 책읽기 책씹기 (0) | 2013.01.19 |